지속가능기술 2026;3(2):56-61. Published online: Apr, 1, 2026
파리협정은 각국이 자국의 여건과 능력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설정하고, 이전보다 진전된 목표를 5년마다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간단계 목표로 2021년 2030 NDC(2018년 대비 40% 감축)를 확정한 데 이어, 2025년 11월 2035 NDC를 53~61% 감축으로 확정하였다. 산업부문 목표는 24.3~31.0% 감축으로 설정되었으며, 이는 기술 성숙도와 투자여건 등 산업계의 현실적 제약을 반영한 것이다. 감축수단은 연·원료 전환, 에너지·공정 효율화, 혁신기술 도입 등 기존 2030 NDC와 유사하나, 정부는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을 통해 정책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COP30에서는 NDC 이행과 투자계획의 연계, 글로벌 실행 촉진 기구 출범 등 목표 달성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이 제시되었다. 산업계는 2026년부터 시행되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에 따라 이미 비용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2035 NDC는 향후 제5차 배출권거래제의 총량 및 할당기준의 강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공정효율 개선, 연료전환 등 단기 감축조치를 가속화하고, CCUS·수소환원제철·공정 전기화 등 중장기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방형 혁신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공급망 배출 데이터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녹색·전환금융을 활용해 재무 리스크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2035 NDC는 단순한 감축목표를 넘어 산업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책 신호이며, 탄소감축 역량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 접근성 및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키워드 2035 NDC, 2050 탄소중립, 탄소중립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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