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2025;2(4):11-20. Published online: Oct, 1, 2025
대한민국의 핵심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시장 포화, 기술 성숙, 그리고 중국의 급부상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제조 중심의 지방 도시들은 산업 구조의 한계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등장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과거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였던 디트로이트의 몰락은 특정 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도시의 취약성을 경고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본고는 군산과 광주의 자구 노력, 이탈리아·영국의 맞춤형 소량 생산, 그리고 독일·일본의 설계 및 R&D 중심 전환 등 국내외 성공 사례들을 분석하여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자동차 제조에 의존해온 지방 도시들이 단순 생산 기지에서 벗어나 R&D 허브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맞춤형 생산과 서비스 중심의 생태계로 전환하며, 나아가 산업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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