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생산기술 2025;2(4):88-92. Published online: Oct, 1, 2025
국가의 국방 안보 환경이 기술 발전과 함께 전통적 및 비전통적 위협이 복합적으로 얽히는 양상을 보이면서, 차세대 섬유 기술은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섬유 기술은 기존의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 감지(sensing), 통신(communication), 에너지 수확(energy harvesting), 적응형 반응(adaptive response) 등의 다기능성을 구현하며, 특히 해상 환경 특성을 고려한 고내구성 및 전자기 간섭 차폐 특성을 갖춘 지능형 소재로 발전하고 있다. 여기서는 주요 연구 동향으로는 다음 네 가지 분야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첫째, 전도성 섬유 센서 기술은 높은 신축성과 전도성을 바탕으로 압력, 변형, 온도 등 외부 자극을 감지하며, 해상 작업자의 생체신호 모니터링 및 안전 관리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 둘째, 광섬유 기반 수중 통신 기술은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능력을 갖추며, 수중 침입 탐지 시스템 및 해저 모니터링 분야에서 상용화 단계에 도달해 있다. 셋째, 섬유 기반 에너지 수확 기술은 마찰전기, 압전, 열전 등의 방식으로 해양 파도나 움직임, 온도 변화 등에서 에너지를 수확하여 자가발전 센서 및 원격 시스템 전원 공급에 활용될 수 있다. 넷째, 스마트 섬유 소재는 온도 조절, 난연성, 항균성 등 다기능성을 통해 해상 근무 환경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으며, 해양 환경 적응형 보호복이나 다기능 해상 감시 웨어러블 장비 등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미래 전망으로 군용 스마트 텍스타일 시장은 2024년 4억 달러에서 2033년 약 33억 달러로 연평균 26.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차세대 섬유 기술들은 단일 기능에서 다기능 융합형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이버 보안, 중요 기반 시설 복원력, 환경 지속가능성 등 국방 분야에서 국제 표준 및 정책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국방 안보용 섬유 소재 분야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핵심 원천 기술 개발, 국제 표준화 주도, 디지털 융합, 친환경 통합 설계 및 생산 체계 확립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국제 공조 체계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국가 안보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
키워드 전도성 섬유, 광섬유, 섬유기반 에너지 하베스팅, 스마트 섬유, 국방 안보 분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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